카테고리 없음

오버워치2 시즌15 패치 (호그 버프, 고양이 너프, 메타 변화)

닉네임123214 2026. 3. 14. 16:43

오버워치2 시즌15 패치가 나오면서 게임 전체가 뒤집혔습니다. 특히 로드호그가 발당 데미지 버프를 받으며 천상계까지 휩쓸고 있고, 반대로 정커 퀸 고양이는 거의 관짝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저도 직접 여러 영웅을 돌려본 결과, 이번 패치는 단순 수치 조정이 아니라 메타 전체를 흔드는 대규모 변화였습니다. 아래에서 핵심 변경 사항과 제가 체감한 실사용감을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로드호그 버프, 이제 진짜 멧돼지가 됐습니다

로드호그의 산탄총 데미지가 발당 6.5에서 7로 상향되었습니다. 숫자로만 보면 0.5 차이지만, 실제 게임에서는 원콤 가능 여부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여기서 원콤이란 갈고리로 끌어온 적을 한 방에 처치하는 콤보를 의미합니다. 저도 처음엔 "이 정도 버프가 체감될까?" 싶었는데, 막상 써보니 트레이서나 젠야타 같은 200체력 영웅은 물론이고, 심지어 메이나 둠피스트 같은 250체력 영웅도 깔끔하게 원콤이 나오더군요.

여기에 투사 패시브도 변경되었습니다. 투사 역할군은 로드호그, 마우가, 오리사가 해당되며, 받는 치명타 피해가 25% 감소하는 패시브를 갖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헤드샷을 맞아도 덜 아프다는 뜻입니다. 이번 패치에서는 헤이스트 버프 조건이 완화되었는데, 기존에는 치명상(체력 20~30% 이하) 상태에서만 이동 속도가 증가했지만, 이제는 체력이 50% 이하만 돼도 발동됩니다. 제가 실제로 써보니 체력 절반만 깎여도 로드호그가 빠르게 움직이면서 생존력이 확 올라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천상계 랭커 구간에서도 로드호그로 딜러들이 녹아내리는 장면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저도 마스터 2 구간에서 몇 판 돌려봤는데, 탱커를 때릴 때도 데미지가 확실히 체감되고, 위에서 내려찍는 각도에서도 원콤이 나올 정도로 성능이 좋아졌습니다. 다만 실버~골드 구간에서는 여전히 "호그 하지 마세요" 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 이번 버프로 욕을 10번 먹을 걸 7번 정도로 줄일 수 있겠다는 게 제 솔직한 생각입니다.

정커 퀸 고양이, 섭딜에서 힐러로 강제 전환

정커 퀸 고양이는 이번 패치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영웅입니다. 기존에는 할퀴기 특전이 마이너 특전이어서 초반부터 찍고 원콤 플레이가 가능했는데, 이제 메이저 특전으로 변경되면서 게임 중반 이후에나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여기서 특전이란 게임 내에서 레벨업할 때 선택하는 영웅 강화 옵션을 의미하며, 마이너는 초반에, 메이저는 중후반에 해금됩니다. 쉽게 말해 고양이의 공격력 특전을 빨리 찍을 수 없게 된 겁니다.

더 큰 문제는 메이저 특전 '영역 본능'의 데미지가 50%에서 33%로 감소했다는 점입니다. 골대기(궁극기)가 주위 적에게 치유량만큼 피해를 주는 옵션인데, 기존에는 150 데미지가 나왔다면 이제는 100밖에 안 나옵니다. 저도 직접 써보니 예전처럼 골대기 하나로 적 섭딜을 순식간에 녹이는 플레이가 거의 불가능해졌습니다. 사실 힐러 주제에 원콤을 낸다는 게 밸런스상 문제였던 건 맞지만, 이렇게 한 번에 너프하니 고양이를 선택할 이유가 많이 줄어든 느낌입니다.

그나마 남은 장점은 무한 비행입니다. 고양이는 연료가 있는 한 계속 날 수 있어서, 다른 영웅들이 갈 수 없는 포지션을 선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프트 스킬로 아군을 태워서 기습적인 변수를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하지만 초중반 딜 기여도가 너무 낮아져서, 이제는 힐을 열심히 주다가 후반에 특전을 찍고 섭딜로 전환하는 식으로 플레이 패턴이 바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양이가 정상화됐다기보다는, 재미 요소가 많이 사라진 느낌이라 아쉽습니다.

의무관 역할군과 다른 힐러들 변화

의무관 역할군에는 위버, 메르시, 모이라, 키리코가 속해 있으며, 이들은 힐을 할 때 치유량의 일부를 자신의 체력으로 전환하는 서브 패시브를 갖고 있습니다. 여기서 서브 패시브란 역할군별로 부여되는 추가 능력을 의미합니다. 이번 패치에서 이 수치가 25%에서 40%로 상향되었는데, 숫자로만 보면 엄청난 버프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저도 메르시로 몇 판 돌려본 결과, 생존력이 좀 올라간 건 맞지만 체감할 만큼 극적인 변화는 아니었습니다.

일리아리도 특전 너프를 받았습니다. '태양 작렬' 사용 시 공격 속도가 30%에서 20%로 줄었고, '화상 문추리' 특전의 추가 피해가 70에서 50으로 감소했습니다. 원래 이 두 특전은 거의 무조건 찍는 옵션이었는데, 이제는 데미지가 확 줄어서 일리아리의 섭딜 능력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저는 일리아리를 자주 쓰는 편인데, 이번 너프 이후로는 적 힐러를 빠르게 끊는 플레이가 예전만큼 쉽지 않더군요. 또한 우클릭 힐의 최대 지속 시간이 3.5초에서 3초로 줄어서, 힐 지원 능력도 살짝 하락했습니다.

미즈키는 오라 범위가 10m에서 12m로 늘었지만, 배수 유지 시간이 2초에서 1.175초로 감소했습니다. 여기서 배수란 미즈키의 딜과 힐 증폭 효과를 의미하며, 적을 공격하거나 아군을 치유하면 일정 시간 유지됩니다. 범위는 넓어졌지만 배수가 빨리 떨어지니, 실제 운용 난이도는 더 올라간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미즈키가 여전히 애매한 위치에 있다고 보는데, 고수들 손에서는 강력하지만 일반 유저들에게는 여전히 어려운 영웅인 것 같습니다.

탱커와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 이슈

탱커 영웅들도 몇 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 디바는 부스터 쿨타임이 3.5초에서 4초로 늘었는데, 0.5초 차이가 생각보다 체감됩니다. 저도 디바를 자주 쓰는데, 기동성이 디바의 핵심인 만큼 이번 너프는 꽤 아프게 느껴졌습니다. 반면 라마트라는 방벽 쿨타임이 13초에서 12초로 줄고, 절멸 초당 데미지가 30에서 35로 상향되어 전반적으로 상향을 받았습니다. 절멸이란 라마트라의 궁극기로, 광역 지속 피해를 주는 스킬입니다. 이 버프로 라마트라가 좀 더 자주 보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한편, 이번 시즌에는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 스킨이 출시되었습니다. 키리코, 솜브라 등이 2B, 9S, A2 등의 캐릭터 의상을 입고 나왔는데, 외관은 꽤 잘 뽑혔지만 사운드나 하이라이트 영상 같은 추가 요소가 없어서 성의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저도 500원짜리 '포드 활공' 이펙트를 사봤는데, 메르시로 쓸 때 날아다니는 느낌이 조금 색다르긴 했지만, 가격 대비 만족도는 그렇게 높지 않았습니다. 니어 오토마타 팬이 아니라면 굳이 살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게 솔직한 생각입니다.

이번 오버워치2 시즌15 패치는 단순 수치 조정을 넘어 메타 전체를 뒤흔드는 변화였습니다. 로드호그는 이제 탱커 중에서도 상위권 픽으로 올라섰고, 고양이는 섭딜보다는 힐러로서의 역할을 강요받게 됐습니다. 힐러 전반적으로는 의무관 패시브 버프가 있었지만, 일리아리 같은 공격형 힐러는 너프를 받아 전체적인 밸런스가 재조정된 느낌입니다. 앞으로 몇 주간 메타가 어떻게 정착될지 지켜보면서, 여러분도 자신에게 맞는 영웅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로드호그는 지금이 가장 강한 시기이니, 탱커 유저라면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합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mDVi3f4pX6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