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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2 미드시즌 패치 (힐러 패시브, 탱커 너프, 벤데타 특전)

닉네임123214 2026. 3. 15. 10:43

오버워치2 미드시즌 패치가 공개되면서 힐러 패시브가 25%에서 40%로 대폭 상향됐습니다. 솔직히 저는 이 패치 노트를 처음 봤을 때 '탱커는 또 칼질당하고 힐러는 버프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특히 의무관 라인(위버, 메르시, 모이라, 키리코)의 자가 치유력 상향은 체감이 상당할 것 같았거든요. 탱커 개시자 패시브는 조건이 강화되고, 벤데타는 특전 구조가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힐러 패시브 40% 상향, 체감 차이 확실합니다

이번 패치에서 의무관 패시브(Passive)가 자가 치유력 25%에서 40%로 올랐습니다. 여기서 패시브란 영웅이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특수 능력을 의미하는데, 의무관 라인은 전투 중이 아닐 때 자동으로 체력이 회복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위버나 모이라, 메르시는 원래 힐 토템(Healing Output)이 뛰어난 편은 아니어서 자생력 강화가 어느 정도 이해는 갑니다.

문제는 키리코입니다. 키리코는 현재 팀 내에서 메인 힐러 역할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고, 원거리 힐과 무적기까지 갖춘 상태에서 생존력까지 올라가면 밸런스가 깨질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키리코를 플레이해보니 체력 50% 이하에서 회복 속도가 확연히 빨라져서, 적이 추격해도 시간을 끌기가 훨씬 수월했습니다.

메르시도 걱정입니다. 발키리(Valkyrie) 궁극기를 켠 상태에서 40% 자가 치유가 돌아가면 저티어에서는 거의 무적에 가깝습니다. 수호천사로 이동하면서 적의 공격을 분산시키고, 그 사이 체력이 빠르게 차오르는 구조라 킬캐치가 극도로 어려워집니다. 실제로 제가 발키리 켠 메르시를 상대했을 때, 팀원 3명이 집중 사격해도 잡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출처: Blizzard Entertainment 공식 패치노트).

반면 탱커는 투사(Brawler) 패시브가 조정됐습니다. 기존에는 치명상(Critical Health) 상태에서 이동 속도가 증가했는데, 이제는 체력 50% 미만에서 발동됩니다. 치명상은 체력이 극도로 낮을 때만 뜨는 상태 표시로, 사실상 이미 죽기 직전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50% 기준으로 바뀌면서 로드호그 같은 영웅은 숨 돌리기(Take a Breather) 사용 타이밍에 패시브까지 겹쳐 생존력이 크게 올라갔습니다.

개시자 패시브 변경, 탱커는 또 손해

해저드가 드디어 강건한 자(Tank) 카테고리에서 개시자(Vanguard)로 이동했습니다. 개시자란 돌진형 탱커를 의미하는 역할군으로, D.Va, 윈스턴, 둠피스트처럼 이동기를 활용해 적진에 먼저 진입하는 영웅들이 포함됩니다. 해저드는 이동기가 있는 영웅인데도 강건한 자에 분류돼 있었던 게 원래부터 이상했습니다. 뉴비들이 봐도 "얘는 다이브 탱커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컨셉이 맞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개시자로 옮기면서 체력 회복 패시브를 받는 대신, D.Va는 부스터 쿨타임이 3.5초에서 4초로 증가했습니다. D.Va는 현재 메타픽인데 부스터 쿨이 늘어나면서 기동성이 떨어졌고, 패시브마저 너프당해 전체적인 성능이 하락했습니다. 저는 D.Va 유저로서 이 패치가 꽤 억울하게 느껴졌습니다. 탱커 패시브를 쪼개놓고 "개시자 패시브 드릴 테니 됐죠?"라고 하더니, 이제는 개시자 특성마저 약화시키는 느낌이었거든요.

로드호그는 산탄총 피해량이 6.5에서 7로 증가했습니다. 갈고리로 당긴 뒤 원콤 확률이 올라간 건데, 문제는 이 버프로 인해 정크퀸(Junker Queen)이 더 비참해졌다는 점입니다. 로드호그의 순수 DPS(Damage Per Second)가 정크퀸의 2배를 넘어버려서, 같은 탱커인데도 체급 차이가 극심해졌습니다. 차라리 로드호그를 상향할 거면 딜량이 아니라 방어 쪽으로 접근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궁극기 사용 중 체력 재생 특전을 추가하는 식으로요.

 

벤데타 특전 너프, 사실상 충캐 전락

벤데타는 이번 패치에서 특전 구조가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기존에 보조 특전이었던 '착취의 강타'와 '무자비'가 둘 다 주요 특전으로 올라갔고, 주요 특전이었던 '맹렬한 폭풍'은 보조로 내려오면서 범위당 피해량이 35에서 30으로 감소했습니다. 여기서 특전(Talent)이란 게임 중 레벨업하면서 선택하는 능력 강화 옵션을 말하는데, 주요 특전은 후반에 해금되기 때문에 초반 킬캐치 능력이 크게 떨어집니다.

솔직히 벤데타는 '착취의 강타'와 '무자비'를 동시에 찍어서 초반부터 킬을 따내는 게 핵심이었습니다. 이 두 특전이 체감이 워낙 커서 언제 나오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이제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니 운영 폭이 확 줄었습니다. 게다가 3타 딜량까지 120으로 너프됐는데, 특전까지 이렇게 만들면 사실상 충캐(Niche Pick) 전락이나 다름없습니다. 저는 벤데타를 자주 쓰는 편인데, 이번 패치 이후로는 꿈속에서도 벤데타 하는 사람만 플레이할 것 같습니다.

일리아리는 '하지(Flight)' 특전이 비행 속도와 공격 속도 30%에서 20%로 너프됐습니다. 화상 피해도 70에서 55로 감소하고, 태양소총 우클릭 게이지가 3.5초에서 3초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딜량과 궁극기 데미지는 그대로라서, 여전히 쓸 만한 수준입니다. 일리아리가 천국 가려면 순수 딜량 자체를 너프해서 체급을 낮춰야 하는데, 이번 패치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출처: Overwatch League 공식 통계).

주요 밸런스 조정 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의무관 패시브: 자가 치유력 25% → 40%
  • 투사 패시브: 체력 50% 미만에서 이동 속도 증가
  • 벤데타: 착취의 강타·무자비 주요 특전으로 이동
  • 로드호그: 산탄총 피해량 6.5 → 7
  • 일리아리: 하지 특전 공격·비행 속도 30% → 20%

전체적으로 이번 패치는 힐러 생존력 상향, 탱커 기동성 하향, 벤데타 특전 구조 변경이 핵심입니다. 제가 직접 겪어보니 힐러는 확실히 더 오래 살아남고, 탱커는 예전보다 답답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특히 탱커 유저분들은 개시자 패시브까지 너프당한 부분에서 상당한 상실감을 느낄 것 같습니다. 블리자드가 탱커 패시브를 여러 갈래로 쪼개놓고, 이제는 그마저도 약화시키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서 탐관오리에게 수탈당하는 농민이 된 기분입니다.

벤데타는 사실상 비주류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고, 일리아리는 여전히 주류픽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애쉬와 미즈키는 이미 정상 궤도에 올라왔는데도 추가 버프를 받아서, 앞으로 픽률이 더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탱커를 주로 하시는 분들은 이번 시즌이 조금 힘들 수 있으니, 힐러나 딜러 포지션을 병행하는 것도 고려해보시길 권장합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wR13qdgnAX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