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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2 미드시즌 패치 (니어 콜라보, 밸런스, 메이 신화스킨)

닉네임123214 2026. 3. 15. 15:44

3월 11일 새벽, 오버워치2 미드 시즌 패치가 드디어 업데이트되었습니다.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 스킨부터 영웅 밸런스 조정, 메이 신화 스킨까지 한 번에 쏟아졌는데요. 솔직히 저는 패치 노트를 보자마자 "이게 되나?" 싶었던 부분도 있었고, 반대로 "드디어 고쳤네" 하고 안도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특히 니어 콜라보는 디자인만 보고 무조건 지갑 열 뻔했는데, 막상 인게임에서 확인하니 생각보다 아쉬운 점이 많더라고요.

 

탱커 역할 패시브 조정, 이게 맞나요?

이번 패치에서 가장 논란이 될 부분은 아마 탱커 역할군 패시브 조정일 겁니다. 수호자(Vanguard) 패시브는 피해를 입으면 이동 속도가 증가하는 효과인데, 이제 체력 50% 이하에서만 발동되도록 바뀌었습니다. 로드호그, 마우가, 오리사, 자리야가 해당되는데요. 기존에는 피해만 입으면 바로 발동되었던 걸 생각하면 체감상 확실히 너프입니다.

문제는 개시자(Brawler) 패시브입니다. 시그마, 둠피스트, 레킹볼, 윈스턴, 라인하르트가 가진 이 패시브는 공중에 있을 때 치유를 받는 효과인데요. 총 치유량이 75에서 60으로 감소했고, 체력이 가득 찬 상태에서는 아예 발동되지 않게 패치되었습니다. 여기서 개시자 패시브란 탱커가 적극적으로 진입하고 난전을 유도할 때 생존력을 보장해주는 메커니즘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탱커가 점프하거나 공중 이동 중에 자동으로 체력을 회복하여 전장 한복판에서 버틸 수 있게 해주는 장치인 거죠.

그런데 원래부터 개시자 패시브는 다른 역할 패시브에 비해 효율이 낮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출처: Blizzard 공식 포럼). 레킹볼 같은 영웅은 계속 공중에 떠 있으니 패시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지만, 라인하르트나 시그마는 점프 한두 번으로 60의 치유를 받는 게 전부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패시브가 버프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너프를 때렸다는 게 이해가 안 갑니다. 특히 체력 풀피 상태에서 발동 안 되는 건 진짜 이해 불가예요.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 디자인은 예쁜데 효과음이 없다고?

프로젝트 요르하 대형 묶음 상품은 6,900코인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2B 키리코, A2 벤데타, 사령관 화이트 메르시, 아담 라이프위버 스킨과 각종 감정 표현, 승리 포즈, 무기 장식품까지 포함되어 있는데요. 콜라보 스킨이라고 하면 보통 고유 효과음이나 이펙트 변화가 기본 아닌가요? 근데 이번 니어 콜라보는 시각적 디자인만 바뀌고 효과음은 전혀 바뀌지 않았습니다.

제가 직접 인게임에서 확인해봤는데, 2B 키리코는 정말 예쁘게 잘 뽑혔습니다. 쿠나이 던질 때나 치유의 부적 사용할 때 시각적으로는 니어 느낌이 확실히 나거든요. 그런데 궁극기 쓸 때도 기존 대사 그대로, 효과음도 그대로입니다. A2 벤데타도 마찬가지예요. 칼날 수영 베기나 소용돌이질 쓸 때 3인칭 시점에서는 진짜 멋있는데, 정작 효과음은 바뀐 게 없어서 몰입감이 확 떨어집니다.

니어 오토마타의 핵심은 음악과 사운드 디자인 아닙니까? 그걸 빼고 스킨만 입힌 느낌이라 솔직히 앙꼬 없는 찐빵 같습니다. 오버워치2 유저층은 대부분 성인이고 구매력도 있는 편인데, 효과음까지 추가하고 가격을 더 받는 게 어려웠을까요? 제 경험상 이런 콜라보 스킨은 재판매가 없고 전설 상자에서도 안 뜨는 한정판이라 더 아쉽습니다. 한 번 놓치면 끝이거든요.

주요 스킨별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2B 키리코: 쿠나이와 치유의 부적 디자인 변경, 뒷모습까지 디테일 살아 있음
  • A2 벤데타: 칼 무기가 압도적으로 멋있음, 머리가 살짝 가발 느낌인 점만 아쉬움
  • 사령관 화이트 메르시: 얼굴이 날카로워진 느낌, 기존 스킨과 분위기 비슷해서 신선도 떨어짐
  • 아담 라이프위버: 안경이 부담스러움, 힐 이펙트 변화 없음

메이 신화 스킨, 이건 진짜 사야 됩니다

메이 신화 스킨은 이번 패치의 숨은 진주입니다. 1레벨부터 4레벨까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데, 2레벨에서는 머리카락·안경·머리띠를 바꿀 수 있고, 3레벨에서는 색상 조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4레벨은 스킨 시각 효과(VFX)가 추가되는데요. 여기서 VFX란 영웅의 스킬이나 공격에 붙는 시각 효과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총알 색깔, 스킬 이펙트, 궁극기 연출 같은 걸 전부 바꿔주는 거죠.

저는 처음에 메이 스킨을 그냥 넘기려고 했는데, 인게임 영상 보고 바로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기본 공격 고드름이 분홍빛으로 반짝이고, 우클릭 얼음 덩어리도 색상이 완전히 바뀌어요. 장전할 때도 특수 효과가 뜨고, 빙벽은 아예 분홍색으로 솟아오릅니다. 특히 궁극기 연출이 압권인데, 눈보라가 휘몰아칠 때 색감이 완전히 달라져서 3인칭 시점에서 보면 메이의 매력을 제대로 살렸다는 느낌이 듭니다.

신화 스킨(Mythic Skin)이란 오버워치2에서 가장 높은 등급의 스킨으로, 여러 단계에 걸쳐 외형과 효과를 직접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일반 전설 스킨과 달리 플레이어가 원하는 스타일로 조합할 수 있어 희소성과 개성을 동시에 챙길 수 있죠. 메이 신화 스킨은 이런 신화 스킨의 장점을 제대로 살린 케이스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메이 메인이 아니더라도 이 스킨은 구매 가치가 충분합니다. 3인칭 시점 지원 덕분에 외형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고, VFX 변화도 확실하거든요. 니어 콜라보 스킨과 비교하면 완성도 차이가 확실히 느껴집니다.

이번 미드 시즌 패치는 콘텐츠는 많은데 완성도는 들쭉날쭉한 느낌입니다. 탱커 패시브 너프는 정말 이해가 안 가고, 니어 콜라보는 효과음 빠진 게 너무 아쉽습니다. 반면 메이 신화 스킨은 기대 이상이었고요. 해저드가 드디어 개시자로 역할 변경된 건 환영할 만한 부분입니다. 원래 패시브가 강건한 자였는데, 넉백 감소만 있는 패시브는 진짜 게임 안 한 사람이 만든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앞으로 공허 방랑자 벤처 스킨도 나온다고 하니, 그건 또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여러분은 이번 패치에서 뭐 구매하셨나요?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G3NtF2zA3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