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힐러가 케어만 잘 해줘도 어느 딜러든 그냥 되겠거니 했는데, 막상 판이 무너지기 시작하니까 어떤 영웅을 쥐고 있느냐가 생존과 직결되더라고요. 딜러마다 자생력과 기동성 차이가 이렇게 극단적으로 갈릴 줄은 몰랐습니다.팀이 무너지던 날, 영웅 교체가 판을 뒤집었다저도 처음엔 아군 본대에 묶여서 정면 교전만 했습니다. 상대 팀에 파라와 에코가 동시에 올라오자, 아군 힐러들은 지상 라인 케어에만 급급했고 저는 하늘에서 쏟아지는 광역 폭격에 속수무책으로 녹아내렸습니다. 리스폰을 반복하다 보니 문제가 명확해졌습니다. 제가 들고 있던 영웅에는 자일기(自力機, 스스로 회복하는 스킬)가 없었던 겁니다.여기서 자일기란 힐러의 지원 없이 자력으로 체력을 회복하거나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스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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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27.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