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거 처음 들어갔을 때 '아 이게 게임이 맞나?' 싶었어. 체험 모드 켜자마자 팀원들이 뭘 하는지도 모른 채 다들 각자 스킬 쏟아붓고 있었거든. 근데 그게 웃긴 게, 밸런스가 완전히 박살 난 상태에서도 나도 모르게 계속 판 돌리고 있더라고. 이게 뭔 심리인지 좀 짚어봤어. 밸런스 붕괴 — 체험 모드는 원래 이래야 한다오버워치 체험 모드, 정확히는 PTR(Public Test Region)이랑 비슷한 개념인데, 여기서 PTR이란 본 서버 패치 적용 전에 한정된 유저들에게 먼저 공개해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테스트 환경을 의미해. 쉽게 말하면 개발진이 "이 수치 어때? 좀 사기야? 너무 약해?" 물어보는 자리거든. 근데 많은 유저들이 이걸 일반 경쟁전이랑 똑같은 기준으로 평가하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생기는 ..
패치 노트 보자마자 바로 게임 켠 적 있어? 저는 이번에 그랬어. 커뮤니티 제작 모드 업데이트된 날 새벽, 겐지랑 리퍼 변경점 훑어보고 '이거 진짜다' 싶어서 곧바로 전장에 뛰어들었거든. 근데 막상 직접 해보니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달랐어. 더 좋은 쪽으로. 사람들이 흔히 "어차피 실험 모드잖아, 뭐가 제대로 되겠어"라고 하는데, 이번엔 그 선입견이 완전히 박살났어. 겐지·리퍼 직접 돌려본 후기솔직히 리퍼 유저들한테 가장 오래된 민원이 뭔지 알아? 바로 궁극기 도중에 스스로 취소를 못 한다는 거야. 죽음의 꽃 쓰고 있는데 아나 수면총 한 방에 그냥 잠들어버리거나, 방벽 뒤에 쏙 들어가는 적 보면서 멀뚱히 서 있다가 죽는 그 경험. '왜 내가 이러고 있지' 싶으면서 진짜 억울했거든. 근데 이번 패치에서 ..
솔직히 이번 패치노트 받아보고 처음 든 생각은 "이거 기획팀이 실제로 게임을 하긴 하는 건가?"였습니다. 4월 15일자 패치는 뭔가 일관된 방향성이 보이는 게 아니라, 이것저것 건드려 놓고 "우리 열심히 했어요" 같은 느낌이 강하게 납니다. 지난 패치가 나름 납득 가는 조정이었다는 평이 많았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엔 물음표가 꽤 많이 뜨는 패치입니다. 패치노트 배경: 이번 조정의 맥락은 무엇인가이번 패치에서 가장 눈에 띄는 흐름은 기존 특전(Perk)을 기본 패시브로 흡수하면서 특전 슬롯을 재배치하는 방식입니다. 특전이란 영웅이 전투 중 경험치를 쌓아 해금하는 추가 능력치나 스킬 변형을 말하는데, 패시브로 들어간다는 건 처음부터 그 효과를 가지고 시작한다는 의미입니다. 리퍼의 긴박한 방아쇠, 파라의 드리프..
솔직히 처음 미즈키를 픽했을 때 저는 이 캐릭터가 어디로 가야 하는 영웅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써보면 써볼수록 뭔가 하나씩은 있는데, 그게 서로 따로 노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런데 나중에 통계를 보고 나서 더 당황했습니다. 체감은 분명 애매했는데, 수치는 강력한 영웅이라고 말하고 있었으니까요. 힐 메커니즘이 만들어낸 어색한 구조미즈키의 핵심 힐 방식은 회복 오라입니다. 회복 오라란 루시우처럼 주변 아군에게 지속적으로 소량의 힐을 뿌리는 광역 지속 치유 방식을 말합니다. 그런데 미즈키의 오라는 여기에 조건이 붙습니다. 딜, 즉 데미지를 넣을수록 오라의 치유량이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기본 힐량이 미미한 대신 딜을 많이 넣을수록 힐 게이지가 오르는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제가 직접 써봤는데, 문제는 여기서 ..
저도 처음엔 둠피스트가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직접 탱커를 돌리면서 느낀 건, 이 영웅이 다른 탱커들보다 2배는 더 고되게 플레이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제가 경쟁전을 하루에 10판 정도 돌리는데, 탱커 탓하는 사람은 거의 못 봤거든요. 그런데 유독 둠피스트를 픽하면 분위기가 달라지더라고요.탱커 역할의 무게와 둠피스트의 현실오버워치2에서 탱커는 팀의 중심입니다. 여기서 탱커란 팀의 최전선에서 적의 공격을 흡수하고 아군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의미합니다(출처: 오버워치 공식 가이드). 쉽게 말해 탱커 하나가 무너지면 팀 전체가 무너진다는 뜻입니다.제가 둠피스트를 플레이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포지셔닝이었습니다. 딜러들은 뒤에서 "딸깍딸깍" 에임만 신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