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거 처음 들어갔을 때 '아 이게 게임이 맞나?' 싶었어. 체험 모드 켜자마자 팀원들이 뭘 하는지도 모른 채 다들 각자 스킬 쏟아붓고 있었거든. 근데 그게 웃긴 게, 밸런스가 완전히 박살 난 상태에서도 나도 모르게 계속 판 돌리고 있더라고. 이게 뭔 심리인지 좀 짚어봤어. 밸런스 붕괴 — 체험 모드는 원래 이래야 한다오버워치 체험 모드, 정확히는 PTR(Public Test Region)이랑 비슷한 개념인데, 여기서 PTR이란 본 서버 패치 적용 전에 한정된 유저들에게 먼저 공개해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테스트 환경을 의미해. 쉽게 말하면 개발진이 "이 수치 어때? 좀 사기야? 너무 약해?" 물어보는 자리거든. 근데 많은 유저들이 이걸 일반 경쟁전이랑 똑같은 기준으로 평가하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생기는 ..
솔직히 저는 이번 패치 노트를 처음 읽었을 때 "블리자드가 무슨 생각으로 이걸 냈지?"라는 말이 먼저 나왔습니다. 밴 시스템이 손질되고 영웅 밸런스 조정이 대거 쏟아졌는데, 기뻐해야 할 영웅이 울고 있고 갑자기 날뛰게 된 영웅이 생겨난 패치입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원들과 메타 분석을 나눴는데, 결론은 하나였습니다. 빠르게 수혜 영웅을 선점하는 쪽이 랭크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이었습니다.로비 밴과 선호 영웅 보호 — 밴 시스템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이번 패치에서 밴 픽(Ban/Pick) 시스템, 즉 영웅을 선점하거나 경기에서 배제하는 투표 구조가 꽤 정교하게 다듬어졌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경은 선호 영웅에 마이너스 가중치가 생긴 것입니다. 플레이어가 설정한 1순위 선호 영웅은 밴 단계에서 -3표의 가중..
블리자드가 탱커를 죽이고 있다는 말, 그냥 불평인 줄 알았습니다. 직접 겪어보기 전까지는요. 5월 13일 미드시즌 패치노트가 올라오고, 제가 처음 든 생각은 "이거 설마 탱커 유저한테 선전포고 아니야?"였습니다. 수치를 보는 순간 한숨부터 나왔습니다. 이번 미드시즌 패치, 무엇이 바뀌었나이번 패치에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개시자 패시브(Initiator Passive) 변경이었습니다. 개시자 패시브란, 특정 탱커가 공중에 체류하거나 이동기를 사용했을 때 체력이 자동으로 회복되는 고유 능력을 말합니다. 기존에는 공중에 떠 있는 것만으로도 회복이 트리거됐는데, 이번 패치로 반드시 이동 스킬을 직접 사용해야만 발동되도록 바뀌었습니다. 회복량도 60에서 50으로 줄었습니다.제가 직접 써봤는데, 이게 생각보..
솔직히 이번 패치노트 받아보고 처음 든 생각은 "이거 기획팀이 실제로 게임을 하긴 하는 건가?"였습니다. 4월 15일자 패치는 뭔가 일관된 방향성이 보이는 게 아니라, 이것저것 건드려 놓고 "우리 열심히 했어요" 같은 느낌이 강하게 납니다. 지난 패치가 나름 납득 가는 조정이었다는 평이 많았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엔 물음표가 꽤 많이 뜨는 패치입니다. 패치노트 배경: 이번 조정의 맥락은 무엇인가이번 패치에서 가장 눈에 띄는 흐름은 기존 특전(Perk)을 기본 패시브로 흡수하면서 특전 슬롯을 재배치하는 방식입니다. 특전이란 영웅이 전투 중 경험치를 쌓아 해금하는 추가 능력치나 스킬 변형을 말하는데, 패시브로 들어간다는 건 처음부터 그 효과를 가지고 시작한다는 의미입니다. 리퍼의 긴박한 방아쇠, 파라의 드리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