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탱커가 마우가로 교체하는 순간, 우리 팀 탱커가 방심하는 경우를 얼마나 많이 봤는지 모릅니다. "저거 포기 픽 아니야?" 하는 순간, 게임은 이미 기울기 시작합니다.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마우가가 나오면 막연히 유리하다고 느끼고, 거기서부터 집중력이 흐트러집니다. 마우가는 왜 포기 픽이 아닌가마우가는 오버워치2 탱커 중 단일 화력이 가장 강한 축에 속합니다. 여기서 화력이란 단순히 데미지 수치만을 말하는 게 아니라, 상대 탱커를 체급으로 압도해서 전선을 무너뜨리는 능력까지를 포함합니다. 쉽게 말해, 마우가가 제대로 운영되면 상대 탱커가 전선에서 버티지 못하고 강제로 후퇴하는 상황이 만들어집니다.마우가의 핵심 메커니즘은 '연소 스택'입니다. 연소 스택이란 마우가가 상대에게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히면..
팀원이 채팅창에 "언제까지 그걸 해"라고 찍는 순간, 저는 그 판을 이기고 싶은 마음이 절반쯤 날아가는 느낌을 받습니다. 본인도 판을 이기고 싶어서 꺼낸 말이겠지만, 그 방식이 문제입니다. 저도 마딱이 탱커 유저인데, 깊게 뛰면 뒤질 각인데도 팀이 호응이 없을 때의 그 서글픔은 탱커를 해본 사람만 압니다. 이번 글은 그마에서도 벌어지는 탱커 정치 상황, 그리고 일반적으로 당연하다고 믿어온 카운터픽의 실제 한계를 경험을 바탕으로 짚어봅니다. 윈스턴 vs 디바, 카운터 관계는 상황마다 다릅니다일반적으로 윈디자 구도는 가위바위보 메타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윈디자란 윈스턴·디바·자리야 세 탱커 간의 상성 관계를 줄여 부르는 오버워치2 커뮤니티 용어로, 각각 서로를 카운터하는 삼각 관계입니다. 실제로 현재..
솔직히 저는 예전에 상대가 너무 잘하면 일단 핵 의심부터 했습니다. 그게 얼마나 무의미한 반응인지 나중에서야 깨달았는데, 이번에 딱 그 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를 접했습니다. 39킬 7데스를 기록한 상대 딜러를 두고 팀 전체가 핵 공방으로 무너진 판, 진짜 문제가 뭐였는지 짚어봤습니다.핵 의심이 터진 배경, 사실은 이런 상황이었습니다상대 팀에 엠네라는 딜러가 있었는데, 39킬 7데스라는 압도적인 스탯을 기록했습니다. 우리 팀 딜러가 보기에 이건 그냥 실력이 아니라 에임핵, 즉 조준 보조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는 의심을 살 만한 숫자였겠죠. 킬캠 확인을 요구하면서 신고를 하자고 했는데, 문제는 거기서부터 시작됐습니다.아군 탱커는 "딜러가 3,600딜밖에 못 넣었으면서 핵 타령이냐"는 식으로 받아쳤고, 그 순간부터..
시그마 상대로 자리야가 카운터픽이라고 생각하셨나요? 저도 그렇게 믿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써보니 바스티온 하나가 끼어 있으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지더라고요. 상대 조합을 보지 않고 영웅 하나만 보고 픽을 결정하다가 탱커가 혼자 다 뒤집어쓰는 상황, 골드 티어에서 정말 자주 일어납니다. 카운터픽의 함정: 시그마·바스 조합에 자리야가 통하지 않는 이유자리야를 든 이유가 없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직접 써봤는데, 바스티온의 강습 모드(Configuration: Assault) 사격을 1~2초만 맞아도 에너지 게이지가 빠르게 차오르는 건 사실입니다. 여기서 에너지 게이지란 자리야가 피해를 보호막으로 흡수할수록 광선의 화력이 상승하는 수치를 말합니다. 고에너지 상태, 즉 에너지 게이지가 높은 자리야의..
오버워치를 하다 보면 한 번쯤은 겪게 되는 상황이 있습니다. 상대 조합에 카운터 당하는 픽을 계속 들고 있으면서 정작 팀원이 권유 한 번 했을 뿐인데 갑자기 채팅창에서 급발진하는 탱커입니다. 저도 최근 이런 경험을 했는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탱커가 원탱 시스템 이후 부담이 크다는 건 알지만, 그게 트롤이나 패작을 정당화하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카운터 픽을 계속 고집하는 탱커의 문제오버워치에서 탱커는 팀 조합(team composition)의 중심축입니다. 여기서 조합이란 5명의 영웅 구성이 시너지를 내도록 맞추는 전략적 선택을 의미하는데, 탱커가 이 조합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경우가 많습니다.제가 직접 겪은 케이스를 보면, 상대가 오리사인데 라인하르트를 픽했다가 둠피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