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전 끝나고 "힐 왜 안 줬냐"는 채팅 본 적 있으신가요. 저도 힐러 돌릴 때마다 이 소리를 들었는데, 어느 순간 스탯 창을 열어보니 데스수가 유독 튀는 딜러가 항상 그 채팅을 치고 있었습니다. 힐이 문제가 아니라 포지션이 문제였던 겁니다.포지셔닝 — 힐탓 전에 내 위치부터 봐야 하는 이유일반적으로 힐러가 힐을 많이 줄수록 팀이 잘 버틴다고 알려져 있지만, 저는 직접 힐러를 돌려보면서 그 믿음이 절반만 맞다는 걸 체감했습니다. 힐량(Healing Output)이란 힐러가 한 경기에서 팀원에게 넣어준 총 회복 수치를 말하는데, 이 숫자가 아무리 높아도 딜러가 교전 범위(Engagement Range) 밖에서 혼자 처형당하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교전 범위란 힐러가 스킬이나 투사체를 물리적으로 닿게 할 ..
솔직히 이번 패치노트 받아보고 처음 든 생각은 "이거 기획팀이 실제로 게임을 하긴 하는 건가?"였습니다. 4월 15일자 패치는 뭔가 일관된 방향성이 보이는 게 아니라, 이것저것 건드려 놓고 "우리 열심히 했어요" 같은 느낌이 강하게 납니다. 지난 패치가 나름 납득 가는 조정이었다는 평이 많았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엔 물음표가 꽤 많이 뜨는 패치입니다. 패치노트 배경: 이번 조정의 맥락은 무엇인가이번 패치에서 가장 눈에 띄는 흐름은 기존 특전(Perk)을 기본 패시브로 흡수하면서 특전 슬롯을 재배치하는 방식입니다. 특전이란 영웅이 전투 중 경험치를 쌓아 해금하는 추가 능력치나 스킬 변형을 말하는데, 패시브로 들어간다는 건 처음부터 그 효과를 가지고 시작한다는 의미입니다. 리퍼의 긴박한 방아쇠, 파라의 드리프..
팀원이 채팅에 "힐 어디 갔냐"를 치는 순간, 힐러 입장에서는 억울함이 먼저 올라옵니다. 저도 아나를 자주 쓰다 보니 이 감정이 너무 익숙합니다. 근데 직접 겪어보니 억울함이 진짜인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힐러와 탱커 사이에서 반복되는 그 논쟁을 실제 플레이 관점에서 풀어보겠습니다.힐러가 탱커를 봐야 하는 이유, 반대가 아니다힐러가 탱커 위치를 봐야 하는 게 아니라 탱커가 힐러 위치를 봐야 한다는 말, 요즘 꽤 많이 들립니다. 저도 처음엔 그 말이 맞는 것 같았는데, 실제로 플레이해보니 조금 다릅니다. 이건 포지셔닝(Positioning), 그러니까 전투 중 자신이 서야 할 자리를 어디로 잡느냐의 문제와 직결된 얘기입니다.탱커는 아군 최전선인 1선에 위치합니다. 화면을 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