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커 하나 때문에 게임이 터진 경험, 해보셨습니까? 저는 최근 블리자드월드 A거점 수비 중에 아군 네 명이 전멸하는 걸 지켜봤습니다. 그 판에서 살아남은 건 라인하르트 딱 한 명이었는데, 체력이 10도 안 남은 상태로 지붕을 넘어 도망치는 걸 보고 그게 말이 되냐 싶었습니다. 제트팩 캣이라는 신규 시스템이 뭘 바꿔놨는지, 직접 겪어보니 생각보다 훨씬 심각했습니다.제트팩 캣 밸런스, 어디서부터 꼬인 건가오버워치2에서 제트팩 캣은 특정 영웅을 공중에서 운반해 전장에 투하하는 메커니즘입니다. 여기서 드랍쉽이란 캣이 탱커를 태우고 날아가 적진 한가운데 내려놓는 행위를 말합니다. 문제는 이 드랍쉽의 재사용 대기시간(쿨다운)이 불과 2초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쿨다운이란 스킬을 쓰고 나서 다시 쓸 수 있을 때까지 ..
주변에 힐러를 하면서 팀 탓만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을 직접 겪었고, 문제가 어디서 시작되는지 꽤 오래 봐왔습니다. 힐러가 팀을 살려야 할 자리에서 딜에 집중하면 게임은 예상보다 훨씬 빨리 무너집니다. 힐러가 역할군을 잊을 때 생기는 일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실력 차이라고 생각했는데, 제 주변 친구를 오래 지켜보면서 문제의 본질이 따로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그 친구는 원래 힐 위주로 플레이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힐러도 딜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을 어디선가 배워왔습니다. 그 이후로 힐량보다 딜량을 더 신경 쓰기 시작했고, 결국 힐보다 딜이 높은 힐러가 잘하는 힐러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단단히 박혀버렸습니다. 제가 직접 옆에서..
다이아 2 탱커가 게임 내내 2,800딜을 기록한 윈스턴을 끝까지 붙잡고 있었습니다. 이 숫자를 처음 봤을 때 저는 솔직히 할 말을 잃었습니다. 윈스턴의 주요 역할이 딜량이 아니라 공간 창출과 이니시에이팅(Initiating)인데, 그 수치가 그렇게 나왔다는 건 결국 탱이 아무것도 안 했다는 뜻에 가깝거든요. 확증편향이 만든 탱커의 자기서사이 게임에서 제보자가 문제 삼은 건 키리코와 딜러들의 투멘딜(Two Man DPS)이었습니다. 투멘딜이란 두 딜러가 모두 메인딜 포지션을 고집하고, 섭딜(서포트 딜러) 역할을 맡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탱커 옆에서 각을 벌려주거나 공간을 함께 만드는 딜러 없이 혼자 원거리에서 딜만 넣는 구조죠. 표면만 보면 탱커 입장에서 억울할 수 있습니다.그런데 실제 리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