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를 한국 서버에서만 하던 사람이 일본 서버에 들어가면 정말 다른 게임을 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똑같은 게임인데 국가마다 이렇게 플레이 성향이 다를 수 있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제가 직접 여러 서버를 돌아다니며 느낀 점은, 게임 하나로도 그 나라의 문화적 특성이 고스란히 드러난다는 것이었습니다.한국·일본·서양의 게임 철학 차이각 지역의 플레이 성향을 이해하려면 먼저 '어그레시브 플레이(Aggressive Play)'라는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어그레시브 플레이란 위험을 감수하고 적극적으로 교전을 주도하는 플레이 방식을 의미합니다. 한국 유저들은 이 어그레시브 플레이를 극단까지 밀어붙이는 경향이 있습니다.한국 서버의 가장 큰 특징은 '죽기 전에 먼저 죽인다'는 철학입니다. 딜러는 물론이고 탱커..
솔직히 저는 이번 경기 전까지만 해도 팔콘이 이길 수 있을지 의심했습니다. 볼솜트 메타(레킹볼과 솜브라를 중심으로 한 조합)가 대세인 상황에서, 팔콘이 이 메타에 얼마나 대응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막상 경기를 지켜보니, 팔콘은 제 예상을 완전히 뒤엎으며 크레이지라쿤을 상대로 역대급 혈투 끝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왕의 길과 리알토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낸 이 경기는, 앞으로도 오래 회자될 명승부였다고 생각합니다. 볼솜트 메타 속 팔콘의 전략적 유연성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조합은 볼솜트, 즉 레킹볼과 솔브라를 중심으로 한 메타였습니다. 여기서 볼솜트란 레킹볼의 기동성과 솜브라의 해킹을 결합해 상대 탱커를 무력화시키는 전략을 의미합니다(출처: 오버워치리그 공식 홈페이지). 크레..
오버워치2에 신규 서포터 영웅 '고양이'가 추가되면서 게임 생태계가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저도 처음 며칠간은 거의 고양이만 픽했는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한타 때마다 적군 아나를 물어서 아군 한가운데 떨궈주거나, 탱커를 낙사시키면 아군이든 적군이든 다들 채팅창에 ㅋㅋㅋ를 도배하더군요. 냐옹이 울음소리도 너무 귀여운 데다가, 이동기 쿨타임이 짧고 기동성이 워낙 좋아서 제가 플레이하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재미있던 고양이가 바로 너프를 당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습니다.고양이 너프 전후 성능 변화와 밸런스 붕괴고양이는 출시 직후부터 밸런스 붕괴의 중심에 섰습니다. 딜량(DPS)이 50%에서 33%로 감소하고, 핵심 이동기인 밧줄 쿨타임이 5초에서 8초로 늘어났으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