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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즌 탱커 특전 대격변이 공개됐는데, 여러분은 기대가 컸나요 아니면 실망이 컸나요? 저는 솔직히 후자였습니다. 테스트 서버에서 직접 돌려봤는데 기대했던 영웅들의 특전은 영 아닌 경우가 많았고, 오히려 손도 안 대던 영웅이 조용히 강해져서 당황한 경우가 더 많았거든요. 이번 글에서는 디바, 윈스턴, 오리사를 중심으로 어떤 특전이 실전에서 쓸 만한지 제 경험과 함께 정리해 봤습니다.

디바 특전, 폭딜 중심으로 완전히 재편됐다
이번 18시즌 디바 특전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레벨 3 특전입니다. 궁극기 키를 누르면 융합포의 탄퍼짐(Bullet Spread), 그러니까 총알이 퍼지는 범위가 3초 동안 70% 줄어드는 효과인데요. 쉽게 말해 3초짜리 집탄 구간이 생긴다고 보면 됩니다. 마이크로 미사일과 조합하면 순간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몰아 줄 수 있는 새로운 콤보 라인이 탄생한 셈이죠.
기존 중거리 로켓 특전이 메리트가 애매하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이번에 나온 폭딜 콤보 특전은 방향성 자체가 명확합니다. 거리 조절이 어려운 근거리 딜러나 파라처럼 공중에 있는 영웅을 잡기가 이전보다 훨씬 쉬워질 것 같습니다. 제가 직접 써봤는데, 파라를 상대할 때 이 콤보가 터지는 타이밍이 오면 확실히 1킬 가져오는 느낌이 납니다.
노켓 펀치로 적을 벽에 밀착시키면 철권이 재장전되고 탄약이 두 발 초과 충전되는 특전도 눈에 들어옵니다. 초과 충전(Overload)이란 기본 탄약 한도를 넘어서 추가로 탄약이 쌓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원래 네 발 한도였던 것이 이론상 여섯 발까지 채워지는 셈이죠. 단, 벽에 밀착이라는 조건부가 붙기 때문에 실전에서 얼마나 일관성 있게 터지느냐가 관건입니다. 쿨한 업그레이드 같아 보이지만 조건이 꽤 까다롭다고 생각합니다.
윈스턴 방벽 던지기, 근력이 아니라 실수로 떨어트린 거 아닐까요
테스트 서버에서 윈스턴의 방벽 던지기 특전을 직접 확인했을 때 솔직히 실소가 나왔습니다. 던지는 거리가 코딱지만큼이라서 윈스턴 근력을 생각하면 던지기가 아니라 그냥 실수로 손에서 미끄러진 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거든요. 현재 알려진 바로는 5m 전방으로 방벽을 투척하는 방식인데, 이 정도 사거리면 활용 상황이 굉장히 제한적입니다.
그래도 사용 의도 자체는 이해가 갑니다. 높은 티어로 올라갈수록 아나나 브리기테가 윈스턴이 점프 팩(Jump Pack)으로 진입하는 순간을 노려 수면총이나 도리깨 CC기를 맞추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점프 팩이란 윈스턴이 대상에게 빠르게 달려드는 진입기로, 윈스턴 운영의 핵심 스킬입니다. 이 진입 중에 방벽을 미리 뒤쪽에 깔아두는 기존 방식은 도착했을 때 호빵이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방벽을 앞으로 던질 수 있다면 진입 후에도 방벽이 앞쪽에 존재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는 아이디어는 납득이 됩니다.
하지만 저는 다른 특전을 고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체력이 절반 이하로 줄었을 때 받는 피해가 줄어드는 효과나, 방벽을 들었을 때 이동 속도 감소가 일시적으로 사라지는 효과가 5초마다 한 번씩 발동하는 식의 특전이 훨씬 유의미했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방벽 내구도가 깎인 만큼 다음 화염 강타 데미지가 올라가는 특전이라도 있었다면 훨씬 재밌었을 텐데요. 방벽 던지기는 상황이 딱 맞아떨어지지 않으면 거의 쓸 일이 없는, 전락회로 이상의 무쓸모 특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리사와 레킹볼, 희비가 완전히 갈린 이유
이번 대격변에서 저를 가장 놀라게 한 건 오리사 특전이었습니다. 방어 강화(Fortify)를 사용하면 이동 속도 감소와 열기 생성이 사라지는 특전이 나왔는데, 솔직히 이건 지금까지 공개된 것 중에 가장 충격적인 버프입니다. 방어 강화란 오리사가 일정 시간 동안 받는 피해를 줄이고 CC기를 무효화하는 자체 강화 스킬로, 오리사 운영의 핵심이 되는 기술입니다.
오리사의 최대 약점이 뚜벅이라는 점이었는데, 방어 강화 중에 이동 속도 패널티가 사라진다면 그 약점이 거의 상쇄됩니다. 그뿐 아니라 궁극기인 돼지의 창 사용 중에 초당 100의 생명력을 회복하는 특전까지 나왔습니다. 이 둘을 조합하면 오리사가 단순한 탱커를 넘어서 회복하면서 전진하는 공세형 플레이도 가능해질 것 같습니다. 제 경험상 오리사는 한번 굳으면 잘 안 죽는 영웅인데, 이 특전이 더해지면 상대 입장에서 상당히 짜증스러운 존재가 될 것 같습니다.
반면 레킹볼은 생각보다 구릴 것 같습니다. CC기로부터는 많이 자유로워진 것처럼 보이지만, 이번 시즌 전반적으로 슬로우 효과를 가진 특전들이 늘어난 경향이 있습니다. 슬로우(Slow)란 캐릭터의 이동 속도를 강제로 줄이는 효과로, 레킹볼처럼 고속 이동이 핵심인 영웅에게는 사실상 불공 봉인과 같습니다. 상대가 작정하고 슬로우 특전을 들고 볼만 노린다면 레킹볼의 핵심 기동 패턴 자체가 막혀버리는 상황이 나올 수 있습니다. 나만 몰카하나 싶을 정도로 제가 좋아하는 탱커들이 하나씩 날아가는 느낌이라 좀 씁쓸합니다.
이번 탱커 특전에서 어떤 선택이 실전 메타를 지배할지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디바: 융합포 탄퍼짐 감소 + 마이크로 미사일 폭딜 콤보 라인이 신규 강세 조합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윈스턴: 방벽 던지기 특전은 조건이 너무 특수해서 범용성이 낮고, 적응형 보호막 관련 특전이 상대 CC 조합에서 더 자주 선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 오리사: 방어 강화 이속 패널티 제거 특전이 메타 핵심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으며, 상대하기 상당히 까다로운 조합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레킹볼: 슬로우 메타가 강해지면 고티어에서 운용 난이도가 더 올라갈 수 있어 선택 전 상대 조합 확인이 필수입니다.
오버워치2 밸런스 패치 방향성에 대한 보다 자세한 공식 내용은 블리자드 공식 오버워치2 뉴스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게임 메타 분석과 승률 통계는 Overbuff에서 영웅별 데이터를 참고하시면 특전 선택에 도움이 됩니다.
헤저드·라마트라·로드호그, 조용히 수혜 본 영웅들
이번 패치에서 상대적으로 조용히 수혜를 본 영웅도 있습니다. 로드호그의 경우 고철총 보조 발사 사거리가 50% 늘어나고 탄퍼짐이 25% 줄어드는 특전이 나왔는데, 이건 그냥 봐도 2순위 특전이 명확합니다. 사거리 50% 증가란 기존보다 훨씬 먼 거리에서도 보조 발사로 딜을 넣을 수 있게 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로드호그가 뚜벅이라는 단점을 어느 정도 커버해 줍니다. 이 특전의 밸런스 조정이 좀 의심스러울 정도로 일방적으로 좋아 보입니다.
헤저드와 라마트라는 솔직히 너무 안 죽긴 했습니다. 양심상 손을 얹고 얘기하면, 두 영웅 모두 이번 수치 조정이 아프긴 하겠지만 어느 정도 필요한 칼질이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덤벼들기 사거리가 40%에서 20%로 줄고, 헤저드 전반적인 수치 너프도 들어간 것으로 확인됩니다. 다만 헤저드 유저 입장에서는 새로 나온 가시형 명중 시 40 폭발 피해 콤보 특전이 위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콤보 특전이란 좌클릭으로 가시를 꽂은 뒤 폭발시켜 추가 피해를 주는 방식으로, 딜 변수를 직접 만들고 싶은 플레이어에게는 재미있는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둠피스트도 지진 강타 이후 콤보가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에는 지진 강타로 세 명을 동시에 맞춰야 로켓 펀치가 강화되는 구조였는데, 블리자드도 드디어 상대방이 바보가 아니라는 걸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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