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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키를 처음 꺼내들었을 때 저는 굉장히 자신만만했습니다. 아나로 수면총을 그럭저럭 맞추는 편이니까, 사슬도 비슷하겠거니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실전에 투입하니 완전히 다른 이야기더라고요. 수면총보다 사슬이 배로 맞추기 어렵다는 게 체감됐고, 결국 왼손이 절단된 것처럼 아무것도 못하는 미즈키가 되어버렸습니다. 이 영웅을 제대로 쓰려면 단순히 에임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사슬 명중률을 높이는 실전 팁

미즈키의 사슬은 아나의 수면총과 비교했을 때 명중 난이도가 훨씬 높습니다. 여기서 '명중 난이도'란 투사체의 속도, 선딜레이, 판정 범위를 종합한 개념인데, 쉽게 말해 적이 회피할 시간적 여유가 더 많다는 뜻입니다. 저도 처음엔 이 부분을 간과했다가 계속 빗나가는 사슬을 보며 멘탈이 나갔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사슬은 투사체를 던지는 느낌으로 선딜을 계산해서 써야 잘 맞더라고요. 상대가 움직이는 방향을 예측해서 미리 던져두는 식이죠. 특히 레킹볼처럼 기동성 높은 영웅을 상대할 때는 심리전이 필수입니다. "이쪽으로 오겠지?"라고 예상한 위치에 미리 사슬을 깔아두면, 상대는 그걸 피하려다 오히려 다른 위치로 유도되는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참고 자료를 보면 어떤 유저는 코앞이 아니면 E가 안 맞는다고 했는데, 저도 정확히 같은 문제를 겪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략을 바꿨습니다. 사슬을 무조건 맞추려 하기보다는, 상대의 동선을 제한하는 용도로 활용하는 거죠. 예를 들어 레킹볼이 저를 노리고 돌진해올 때 일부러 사슬을 빗나가게 던져서 "다음엔 맞을 수도 있다"는 압박을 주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상대는 자연스럽게 플레이가 소극적으로 변하고, 저는 그 틈에 팀원을 더 잘 케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미즈키의 무기 사거리와 장판 범위에 대한 이해도 중요합니다. 일부 유저들은 미즈키가 이미 장점이 많은 캐릭터라 밸런스 조정이 어렵다고 보는데, 개인적으로는 쉬프트와 궁극기 지속시간이 조금 더 유연하게 조정되면 플레이 편의성이 올라갈 것 같습니다(출처: Blizzard Entertainment).

 

브리기테와의 운용 차이점

미즈키를 브리기테와 비교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이 둘의 역할이 확실히 다르다고 봅니다. 브리기테가 수비적이고 버티는 영웅이라면, 미즈키는 공격적으로 밀어주는 영웅입니다. 실제로 써보니 이 차이가 게임 흐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더라고요.

브리기테는 방어 수단인 방패와 즉각적인 힐을 통해 팀원을 보호하는 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즉각적인 힐'이란 수리 팩과 평타를 통한 광역 회복을 의미하는데, 쉽게 말해 팀원이 위험에 처했을 때 바로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반면 미즈키는 속박(사슬)과 우-우(특전 궁극기)를 통해 적 탱커를 무력화시키는 방식으로 팀에 기여합니다. 어떤 분이 속박 후 포커싱을 맞추면 탱커가 그냥 사라진다고 했는데, 저도 동일한 경험을 했습니다. 특히 다이브 조합 상대로는 미즈키가 훨씬 효과적이었습니다.

다만 미즈키는 패시브 힐이 없는 대신 체급이 굉장히 높습니다. 이 '체급'이란 영웅의 생존력과 존재감을 나타내는 지표로, 쉽게 말해 적이 쉽게 처치할 수 없는 정도를 뜻합니다. 저도 처음엔 "패시브 힐도 없는데 괜찮나?"라고 의심했지만, 막상 써보니 웬만한 섭딜과 탱커를 다 괴롱힐 정도로 단단하더라고요. 브리기테처럼 팀원 뒤에서 버티는 게 아니라, 앞으로 나가서 벤데타를 견제하고 적 다이브를 무력화시키는 방식으로 운용하니 훨씬 효율적이었습니다.

게임이 점점 기괴해진다는 의견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지원가는 생존력이 낮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미즈키는 그 공식을 완전히 깨버린 케이스입니다. 오버워치의 메타 변화를 추적하는 통계에 따르면, 미즈키의 승률은 출시 초기보다 점차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출처: Overbuff).

미즈키 운용 시 핵심 포인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사슬은 맞추기보다 동선 제한 용도로 활용
  • 브리기테와 달리 공격적인 포지셔닝 필요
  • 속박 후 팀원과 포커싱 타이밍 맞추기
  • 패시브 힐 없는 대신 높은 체급 활용

솔직히 미즈키는 잘 만든 영웅이라고 생각하지만, 플레이 편의성 측면에서는 개선의 여지가 있습니다. 무기 사거리나 장판 범위, 쉬프트와 궁 지속시간 같은 부분이 조금만 조정되면 더 많은 유저가 접근하기 쉬워질 것 같습니다. 그래도 레킹볼 같은 기동형 영웅을 완벽히 카운터 칠 수 있다는 점에서, 현 메타에서 미즈키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저는 앞으로도 미즈키 연습을 계속하면서, 사슬 명중률을 높이는 데 집중할 생각입니다. 여러분도 한 번 도전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eL7MDfX1N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