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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오버워치2에서 탱커 픽만 잡았다 하면 게임 시작도 전에 욕부터 먹는 일이 생기지 않나요? 저도 라인하르트 원챔으로 다이아 구간을 돌파하려고 애쓰는데, 10판 중에 3판은 팀원이 게임 던지는 걸 보면서 정말 숨이 막힙니다. 특히 다이아 구간은 실력 편차가 심한 유저들이 뒤섞여 있어서 게임 하나하나가 정신적으로 힘들더라고요. 혹시 여러분도 비슷한 경험 있으신가요?
왜 요즘 탱커들이 던지는 걸까요?
오버워치2가 유저 수가 늘면서 좋은 점도 많지만, 동시에 트롤링하는 유저도 함께 늘어난 게 사실입니다. 특히 다이아 구간은 생배(생초보 배치고사)와 금쪽이(골드에서 다이아로 올라온 유저)가 절반을 차지하는 톡식한 환경입니다. 이 구간에서는 MMR(매치메이킹 레이팅)이 비슷해도 실제 게임 이해도나 숙련도는 천차만별이거든요. 여기서 MMR이란 게임 시스템이 플레이어의 실력을 수치화해서 비슷한 실력끼리 매칭시켜주는 지표를 의미합니다.
제가 직접 겪어본 상황을 말씀드리면, 어떤 탱커는 아무 이유 없이 게임 중간에 멈춰 서서 팀원 메르시를 한다며 라인을 박고 게임을 던져버립니다. 처음에는 이해가 안 됐는데, 자꾸 보다 보니 패턴이 보이더라고요. 투멘 딜러가 탱커 픽을 보고 뭐라고 하는 순간, 그 탱커는 바로 게임을 포기해버립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랭크 게임에서 이기려고 모인 사람들인데, 이렇게 쉽게 던지는 사람이 많을 줄은 몰랐거든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게임 이용자 중 약 68%가 경쟁전 게임에서 매너 문제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출처: 한국콘텐츠진흥원). 이 수치는 단순히 욕설이나 비난만 포함한 게 아니라, 고의적인 게임 방해 행위도 포함됩니다.

탱커만 잘못한 걸까요? 딜러들의 책임은?
많은 분들이 탱커만 욕하는데, 저는 이 부분에서 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경험상 탱커가 던지는 이유의 절반 이상은 팀원의 불필요한 정치질에서 시작됩니다. 게임 시작도 전에 "라인 하지 마세요", "탱커 픽 바꿔주세요" 같은 말을 들으면, 솔직히 게임을 즐겁게 할 수 있을까요?
저도 처음엔 탱커장연(탱커 역할군 장인 연구소)으로 시그마, 오리사, 윈스턴 같은 다양한 탱커를 했습니다. 실력도 괜찮았고, 팀플레이도 잘했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게임에서 이겨도 독박을 씌우고, 1인분도 못하는 딜러들이 탱커 탓만 하는 걸 수십 번 겪다 보니 이제는 라인하르트만 하게 됐습니다. 게임가지고 밥벌어 먹고 사는 것도 아닌데, 이런 스트레스까지 받을 필요가 있나 싶더라고요.
한국게임학회의 연구에 따르면, 팀 기반 게임에서 부정적 커뮤니케이션은 승률을 평균 12%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출처: 한국게임학회). 쉽게 말해 팀원끼리 싸우기 시작하면 게임은 이미 진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고티어는 다를까요? 다이아 유저의 고민
혹시 고티어 분들은 이런 일이 없으신가요? 제가 다이아 구간에서 느낀 건, 이 구간만의 특유한 독성이 있다는 겁니다. 마스터나 그랜드마스터 구간은 실력이 어느 정도 검증된 사람들끼리 만나니까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들었거든요. 하지만 다이아는 "나는 실력 있는데 팀이 발목 잡는다"는 생각을 가진 유저들이 많습니다.
제가 직접 겪어본 케이스를 공유하면, 어떤 판에서는 탱커가 생배와 금쪽이 듀오를 보고 바로 게임을 던져버렸습니다. 그 판은 시작도 전에 끝난 거나 마찬가지였죠.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연승은 나의 덕분이 아니요, 연패는 나의 탓이다"라는 진리를 빨리 깨우쳐야 티어를 올릴 수 있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탱커 역할의 어려움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팀원의 불필요한 정치질과 비난에 노출되기 쉬움
- 게임 패배 시 가장 먼저 책임 추궁을 받음
- 실수 하나가 전체 팀의 라인 붕괴로 이어지는 부담감
- 딜러나 힐러에 비해 즉각적인 보상(킬, 어시스트)이 적어 동기부여가 낮음
그럼 탱커 던지는 건 정당화될까요?
여기서 제 생각을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투멘 딜러가 탱커 픽 보고 뭐라고 하면, 저도 던집니다. 그냥 서로 닥치고 게임하면 되는데, 먼저 건드리면 짜증만 나니까요. 이 판 던져도 어차피 다음 판이나 다다음 판에서 복구할 텐데 싶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게 정당화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라인하르트가 저능한 픽이라는 말에 동의하지도 않고요. 다만, 탱커를 하면 정신병 걸릴 것 같은 게 현실입니다. 누가 숙제처럼 시킨 것도 아닌데, 왜 게임 하나 하는데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아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게임은 즐거움을 위해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오버워치2 랭크 게임은 점점 즐거움보다는 인내심 테스트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탱커 포지션은 더더욱 그렇고요.
오버워치2의 매너 문제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게임 문화 전체의 문제입니다. 블리자드도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결국 플레이어들의 인식 개선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라인하르트를 할 겁니다. 하지만 팀원들과 소통하면서, 서로 존중하는 게임 문화를 만들어가려고 노력할 생각입니다. 여러분도 다음 게임에서 탱커를 만나면, 일단 믿고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 작은 신뢰 하나가 게임의 승패를 가를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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