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폐셜포스, 서든어택 하던 시절 이후로 "기방"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오버워치 리플레이에서 진짜 기방 위도우를 보고 나서 한동안 멍했습니다. 스탯만 보면 나무랄 데 없는 위도우였는데, 막상 리플레이를 열어보니 맵 구석 기지에서 한 발자국도 안 움직이고 있었거든요. 킬로그에는 이름이 꽤 보이는데, 팀은 왜 졌을까 하는 의문이 그냥 풀려버렸습니다. 기방 대기샷, 다른 FPS에서 넘어온 흔적"기방"이란 기지 방어의 줄임말로, 자기 진영 안에서 나오지 않고 원거리만 쏘는 플레이 스타일을 뜻합니다. 폭파 미션(Bomb Defusal) 기반의 FPS, 그러니까 발로란트나 서든어택 같은 게임에서는 이 스타일이 꽤 합리적입니다. 폭파 미션이란 한 라운드에 목숨이 하나뿐이고 죽으면 다음 라운드까지 부활이 ..
딜량과 힐량이 동시에 팀 최고였는데 유기범 소리를 들었습니다. 솔직히 처음 상황 설명만 들었을 때는 저도 "아나가 좀 심했던 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경기 내용을 확인하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딜에 집중하는 힐러는 생을 유기했다고 보는 시각이 있지만, 실제로 따져보면 전혀 다른 그림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딜힐량으로 보는 아나의 실제 기여탭을 눌러 스탯 창을 열었을 때, 딜량과 힐량이 모두 높은 아나가 나온다면 저는 그 플레이어를 먼저 의심하지 않습니다. 제가 직접 모든 포지션을 돌려가며 경쟁전을 해봤는데, 힐이 압도적으로 낮지 않은 상태에서 딜까지 높은 아나는 대부분 잘하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딜을 넣었다는 건 수면총이나 힐 밴을 단순히 아껴둔 게 아니라 실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