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군 탱커가 스킬을 전부 날려버리고 의문사한 뒤, 그 책임을 힐러에게 통째로 떠넘기는 상황을 겪어도 본인 플레이가 흔들리지 않을 자신이 있으신가요? 저는 한때 그 자신감이 있다고 착각했습니다. 경쟁전 하이 티어 세션에서 탱커의 포지션 이탈과 무지한 스킬 낭비를 직접 목격하고도 채팅 싸움에 말려들어, 정작 팀 한타를 통째로 날린 적이 있습니다. 그날 이후 저는 키리코 운영의 본질을 다시 뜯어봤습니다. 확증 편향이 팀을 망치는 구조경쟁전에서 가장 무서운 패배 원인은 실력 부족이 아닙니다.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실력보다 더 자주 팀을 무너뜨리는 건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입니다. 확증 편향이란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이고, 불리한 증거는 무시하거나 왜곡하는 심리..
힐러를 처음 잡았을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그 힐러 왜 해?"입니다. 위버를 들면 팀원이 한숨을 쉬고, 모이라를 들면 딜만 한다고 욕을 먹고, 정작 어떤 힐러가 진짜 좋은지 알기 어렵습니다. 제가 직접 써본 경험을 바탕으로 뉴비라면 꼭 알아야 할 힐러 세 캐릭터를 솔직하게 정리했습니다. 위버 — 성능은 좋은데 왜 욕을 먹는가위버는 출시 초반부터 이미지가 박혀버린 캐릭터입니다. 출시 당시 성능이 워낙 낮게 나왔던 탓에 버프를 여러 차례 받은 지금도 인식이 바닥을 기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금의 위버는 생존력 면에서 꽤 쓸만한 힐러입니다.위버의 핵심은 구원의 손길이라는 그랩(Grab) 스킬입니다. 그랩이란 원거리에서 아군을 자신의 위치로 당겨오는 기술로, 이 한 번의 동작으로 죽어가는 팀원을 살릴 수 있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