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이 채팅으로 "왜 화물 안 막으러 와요?"라고 칠 때, 정작 본인이 화물에서 뭘 하고 있었는지 모르는 상황을 겪어 보신 분이라면 이번 이야기가 꽤 와닿을 겁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막으러 가긴 갔는데 탱이 혼자 딴 짓 하고 있어서 그냥 멍하니 구경한 적이 있었습니다. 골드 화물 수비, 특히 탱커의 상성 이해도와 자리싸움이 실제로 어느 정도 승패를 가르는지 짚어보겠습니다.상성픽을 모르면 채팅보다 게임이 먼저 터진다시그마로 라인하르트를 상대하는 상황을 가정해 보겠습니다. 라인하르트는 근거리 돌격 탱커고, 시그마는 중장거리 견제에 특화된 탱커입니다. 이 둘은 소위 카운터 관계, 즉 상성 관계에 있습니다. 여기서 카운터(counter)란 특정 영웅의 플레이 스타일을 구조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영웅..
팀원이 죽고 나서 "힐 왜 안 해줬냐"는 채팅, 오버워치 하다 보면 한 번쯤은 꼭 만납니다. 저도 오늘 딱 그 상황을 겪었습니다. 탱커는 혼자 2층으로 달려가서 터지고, 딜러는 도미나 앞에서 정면으로 녹아내렸는데 끝나고 나온 첫 채팅이 힐 조합 탓이었습니다. 힐량 수치가 낮으면 힐러가 못한 거라는 공식, 정말 맞는 걸까요? 힐량 정치가 시작되는 구조적 이유일반적으로 힐량이 낮으면 힐러가 못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건 조합 구조를 완전히 무시한 접근입니다.로드호그를 예로 들면 명확해집니다. 로드호그는 자힐(Self-Healing) 능력을 보유한 탱커입니다. 자힐이란 힐러의 지원 없이도 스스로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스킬로, 로드호그의 경우 Take a Breather 스킬로 최대 350 가량의 ..
최근 오버워치 커뮤니티에서 "팀원 탓 vs. 본인 탓"을 둘러싼 논쟁이 뜨겁습니다. 특히 낮은 티어일수록 탱커와 힐러 사이의 갈등이 반복되는 패턴이 화제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실버 3 둠피스트 탱커가 바티스트 힐러와 충돌한 실제 사례를 통해, 과연 누구의 잘못인지 다양한 시각으로 짚어보겠습니다.힐 갈등의 시작, 누가 먼저 잘못했나이번 사례의 발단은 단순합니다. 수비 구간에서 거점이 밀리기 시작하자 탱커 둠피스트(이하 도미나)가 "바티스트 힐 안 줌"이라고 채팅을 치고, 바티스트를 팀보이스로 불러 싸운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결국 바티스트는 위버로 영웅을 바꾸고 대충 게임을 하다 졌고, 팀 전체가 그 여파를 고스란히 받았습니다.한편에서는 "힐러가 힐을 제대로 안 해줬으니 탱커의 불만은 당연하다"라고 주장합니..
혹시 팀이 졌을 때 가장 먼저 힐러를 탓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아니면 반대로, 힐러였는데 억울하게 비난을 받아보신 적은요? 오버워치에서 힐량 수치 하나가 팀 분위기를 통째로 망가뜨리는 장면, 생각보다 훨씬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낮은 힐량이 정말 패배의 원인일까요? 힐량 낮으면 진다? 로드호그와 메르시 젠야타 조합의 진실만약 지금까지 "힐량이 낮으면 우리 힐러가 잘못한 것"이라고 생각해오셨다면, 오늘 그 상식을 한번 뒤집어볼 필요가 있습니다.장문철 TV의 검수대 영상에서 다뤄진 이번 사례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힐량 정치의 표본이었습니다. 풀릴 리 탱커가 선호 픽으로 로드호그를 선택하고 아나 밴을 요청했습니다. 팀원들은 이에 맞춰 메르시와 젠야타(메젠) 조합을 갖췄고, 선공에서 게임이 잘 풀리..
탈론과 데드락이 손을 잡고 그랜드메사 기지를 동시에 공격했습니다. 신캐 시에라의 트레일러가 공개된 순간, 저는 스킬보다 스토리 맥락이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단순한 영웅 소개가 아니라, 오버워치 세계관의 굵직한 사건 하나가 이미 벌어진 뒤의 장면이었으니까요. 트레일러 속 스토리 구조 — 탈론과 데드락의 협공트레일러 배경은 미국 서부의 66번 국도 일대, 그랜드메사 감시 기지입니다. 스토리를 먼저 정리하면, 탈론 소속 엠레가 기지 안에서 무언가를 탈취하고, 데드락 갱단은 무기 저장소를 동시에 공격하는 구조입니다. 소전의 오더를 받은 시에라가 이를 저지하려 하지만, 오버워치 병력은 데드락을 막는 데 이미 분산된 상태였습니다.이 구도는 오버워치 코믹스 [다가오는 복수]에서 이미 예고된 것이었습니다. 벤데타가..
시그마 상대로 자리야가 카운터픽이라고 생각하셨나요? 저도 그렇게 믿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써보니 바스티온 하나가 끼어 있으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지더라고요. 상대 조합을 보지 않고 영웅 하나만 보고 픽을 결정하다가 탱커가 혼자 다 뒤집어쓰는 상황, 골드 티어에서 정말 자주 일어납니다. 카운터픽의 함정: 시그마·바스 조합에 자리야가 통하지 않는 이유자리야를 든 이유가 없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직접 써봤는데, 바스티온의 강습 모드(Configuration: Assault) 사격을 1~2초만 맞아도 에너지 게이지가 빠르게 차오르는 건 사실입니다. 여기서 에너지 게이지란 자리야가 피해를 보호막으로 흡수할수록 광선의 화력이 상승하는 수치를 말합니다. 고에너지 상태, 즉 에너지 게이지가 높은 자리야의..
이길 판을 스스로 던지는 경우를 보신 적 있으십니까? 실버 3 구간에서 탱커 한 명이 힐량 통계 하나 보고 힐러를 팀보이스로 불러 욕설을 퍼붓다가 게임을 통째로 던져버린 사례가 있었습니다. 저도 처음 이 장면을 봤을 때 황당했습니다. 딜러 둘 다 잘하고 있었고, 3점에 시간도 충분했는데 탱커 혼자 침몰했거든요.배경: 실버 구간에서 자주 보이는 정치질 패턴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비슷한 상황을 겪어봤습니다. 광물 티어(브론즈~골드 구간을 통칭하는 표현) 중에서 유독 "나는 원래 더 높은 티어인데 매칭 운이 없어서 여기 있다"는 자아를 장착하고 게임에 들어오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이분들의 공통점은 이기고 싶은 마음보다 남 탓할 명분을 먼저 찾는다는 것입니다.이번 사례에서도 탱커는 첫 거점을 내준 순간 이미..
솔직히 저도 탱커를 주로 하면서 한동안 "아나만 있으면 게임 되지 않냐"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계속 게임을 해보니 그게 착각이었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아나가 제 역할을 못하는 상황에서도 아나를 붙잡고 있는 게 팀 전체를 망치는 경우가 생각보다 훨씬 많았습니다.아나병, 실제로 있는 현상입니다아나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나가 없으면 게임 자체가 불가능한 것처럼 생각하고, 상황이 어떻든 아나를 고집하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일반적으로 아나는 힐량과 나노 강화제라는 강력한 궁극기, 수면총이라는 CC기(군중 제어기, 상대방의 행동을 일시적으로 봉쇄하는 스킬)를 갖춰서 조합에서 가장 중요한 힐러로 꼽혀 왔습니다. 여기서 CC기란 Crowd Control의 약자로, 수면이나 속박처럼 상대 영웅의 ..
힐량이 높으면 좋은 힐러일까요? 저도 처음엔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키리코를 수백 판 돌리다 보니, 제가 가장 바쁘게 힐을 넣었던 경기가 오히려 가장 처참하게 진 경기였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힐량과 승리는 생각보다 훨씬 다른 이야기입니다.변수 창출 — 힐러 평가의 진짜 기준오버워치에서 힐러를 평가할 때 가장 자주 거론되는 지표가 치유량(Healing Done)입니다. 여기서 치유량이란 한 경기 동안 아군에게 회복시켜 준 총 체력 수치를 말합니다. 그런데 이 숫자가 높다고 해서 팀이 이기는 건 아닙니다.진짜 핵심은 변수 창출입니다. 변수 창출이란 상대 팀이 예측하지 못한 상황을 만들어 킬이나 포지션 이득을 가져오는 행위를 말합니다. 라이프위버나 메르시처럼 힐량에 특화된 영웅이 낮은 평가..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경쟁전에서 윈스턴을 골랐더니 팀원한테 "언제까지 원숭이 할 거냐"는 말이 날아왔고, 이게 그냥 기분 나쁜 한마디가 아니라 오버워치 탱커 픽을 둘러싼 구조적인 문제라는 걸 그 판을 복기하면서 처음으로 제대로 느꼈습니다. 윈스턴과 디바의 상성, 팀 조합, 궁극기 타이밍, 그리고 소통 방식까지. 이 네 가지를 함께 뜯어보겠습니다. 픽 상성은 1대1이냐 팀 싸움이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진다제가 직접 경쟁전에서 탱커를 돌려봤는데, 가장 먼저 깨달은 건 "카운터 픽이 항상 정답은 아니다"는 점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윈스턴이 뜨면 디바가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1대1 구도에서는 맞는 말입니다. 디바는 기동성과 방어 매트릭스를 이용해 윈스턴의 도약을 끊고 지속적으로 압박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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