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처음 미즈키를 픽했을 때 저는 이 캐릭터가 어디로 가야 하는 영웅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써보면 써볼수록 뭔가 하나씩은 있는데, 그게 서로 따로 노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런데 나중에 통계를 보고 나서 더 당황했습니다. 체감은 분명 애매했는데, 수치는 강력한 영웅이라고 말하고 있었으니까요. 힐 메커니즘이 만들어낸 어색한 구조미즈키의 핵심 힐 방식은 회복 오라입니다. 회복 오라란 루시우처럼 주변 아군에게 지속적으로 소량의 힐을 뿌리는 광역 지속 치유 방식을 말합니다. 그런데 미즈키의 오라는 여기에 조건이 붙습니다. 딜, 즉 데미지를 넣을수록 오라의 치유량이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기본 힐량이 미미한 대신 딜을 많이 넣을수록 힐 게이지가 오르는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제가 직접 써봤는데, 문제는 여기서 ..
딜도 잘 나오고 킬도 잘 따라가는데, 막상 경기가 끝나면 "내가 팀에 기여한 게 맞나?" 싶은 영웅이 있습니다. 오버워치2 신규 메인 딜러 엠레를 20판 넘게 굴려보고 나서 든 솔직한 생각이 이겁니다. 스탯은 그럴싸한데 뭔가 뻥튀기된 느낌, 특히 수류탄 뎀지가 스탯을 부풀리는 경향이 있어서 팀 기여도 체감이 묘하게 낮습니다. 엠레 스킬 분석: 합성 점사 소총과 사이폰 블라스터의 구조엠레의 기본기를 먼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주무기는 합성 점사 소총으로, 좌클릭 시 3점사 방식으로 연속 사격합니다. 여기서 점사(Burst Fire)란 방아쇠를 당길 때마다 총알이 연속으로 정해진 발수만큼 발사되는 사격 방식을 뜻합니다. 단발과 달리 짧은 시간 안에 집중 화력을 꽂아 넣을 수 있어서 근거리 딜교환에서 유리합니..
위버가 이번 패치에서 "가장 변화가 적은 서포터"라고 생각했다면, 완전히 틀린 예상입니다. 제가 패치노트를 처음 봤을 때 솔직히 예상 밖이었습니다. 위버가 오히려 서포터 중 특전 변경량이 가장 많았고, 키리코는 가장 뼈아픈 칼질을 맞은 패치였습니다. 위버 패치 배경: 무엇이 바뀌었나이번 패치에서 위버(라이프위버)는 거의 모든 특전이 손질됐습니다. 기존에 주요 특전(메이저 퍽)으로 자리잡고 있던 연꽃의 기원이 사라지는 대신, 그 효과가 보조 특전(마이너 퍽)으로 형태를 바꿔 들어왔습니다. 여기서 보조 특전이란 메이저 퍽보다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작은 보조적 능력을 뜻합니다. 아군이 연꽃 단상 위에 서 있는 동안 초당 20의 생명력을 회복하는 방식으로 변환된 건데, 제가 직접 써봤을 때 이게 생각보다 체감이 ..
골드 티어에서 레킹볼로 7킬 0데스를 찍고도 패배한 뒤 "왜 졌지?"라는 질문을 던지는 상황, 생각보다 흔합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그 답답함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근데 스탯만 보면 열심히 했는데, 실제 게임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였던 거죠. 메르시·위버를 얕보면 생기는 일메르시와 위버가 하위 티어에서 구리다는 인식은 커뮤니티에 꽤 퍼져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고, 솔직히 말하면 이 조합을 상대할 때 "어, 이거 쉽겠는데"라고 넘긴 적도 있습니다.근데 실제로 광물(골드 티어를 뜻하는 은어) 레킹볼로 저 둘을 쫓아다녀 보셨습니까? 메르시의 수호천사는 아군에게 빠르게 달라붙는 이동 스킬로, 레킹볼이 파고드는 순간 이미 사거리 밖으로 빠져나가 있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위버의 연꽃 단상 역시..
오버워치를 오랜만에 다시 켰을 때 가장 먼저 드는 감정은 설렘이 아니라 당혹감입니다. 저도 복귀하고 처음 몇 판은 "내가 알던 게임이 맞나?" 싶었습니다. 특히 탱커로 복귀한 분들은 영웅 운영법 자체가 바뀌어 있어서 머리로는 이해했는데 손이 따라가지 않는 상황을 겪기 쉽습니다. 9년 반 만에 돌아와 윈스턴을 잡았다가 팀원 정치까지 얻어맞은 복귀 유저 사례를 보면서, 이게 단순히 실력 문제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윈스턴 운영, 일반적인 믿음과 실제는 다릅니다윈스턴을 처음 잡으면 본능적으로 점프팩을 적에게 직접 쏘고 싶어집니다. 일반적으로 다이브 탱커는 적에게 달려드는 영웅이라고 알려져 있으니까요. 그런데 제가 직접 강의 영상들을 찾아보고 깨달은 건, 현재 윈스턴의 기본 운용 개념은 완전히 다르다는 ..
탱커가 못 하면 힐러 탓을 할까요, 아니면 힐러가 못 하면 탱커가 탓을 할까요? 리플레이를 직접 뜯어보면 정답이 꽤 명확하게 보입니다. 저도 처음엔 채팅 내용만 보고 판단을 유보했는데, 실제 스탯과 교전 흐름을 따라가다 보니 뇌가 못 따라갈 정도로 빠른 전개 속에서 진짜 책임 소재가 선명하게 드러났습니다. 힐정치의 실체: 딜량과 포지션이 말해주는 것이번 판에서 탱커가 게임 내내 채팅에 남긴 내용은 "힐이 안 들어온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리플레이를 보면 제보자(키리코 포지션)와 브리기테가 지속적으로 힐을 넣고 있었고, 탱커가 죽는 장면 대부분은 힐 딜레이가 아니라 포지셔닝 실수 직후였습니다. 여기서 포지셔닝이란 교전에서 영웅이 어느 위치에 서느냐를 말하며, 탱커가 얼마나 오래 버티고 공간을 만들어 낼..
화물 맵에서 겐지 한 명이 뒷문으로 슬쩍 들어와 거점을 밀어버리는 순간, 팀 채팅창엔 서로를 탓하는 메시지가 쏟아집니다. 저도 힐러로 경쟁전을 뛰면서 비슷한 상황을 직접 겪어봤는데, 한타를 이기고도 화물을 빼앗기는 순간의 허탈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최근 한 플래티넘-다이아 구간 게임에서 C9 상황을 두고 탱커와 아나가 무려 두 시간 동안 언쟁을 벌인 사례가 화제가 됐습니다.화물 2m 남기고 벌어진 상황 인식 차이2경유지 직전에서 화물이 겨우 2m만 남은 상황이었습니다. 제보자 팀은 한타를 가까스로 막아냈지만, 상대 겐지는 잡히지 않고 살아있었습니다. 여기서 백도어(back door)라는 개념이 등장하는데, 이는 정면 교전을 회피하고 목표 지점으로 우회 침투하는 전술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겐지는 ..
경쟁전에서 라인하르트를 운용하는 파일럿의 판단력이 게임 결과를 좌우한다는 사실, 여러분도 체감하시나요? 하바나 맵에서 벌어진 한 경기는 탱커 차이와 초반 잠수로 인한 스노우볼이 어떻게 판을 완전히 뒤집는지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였습니다. 저도 비슷한 상황을 겪어본 적이 있어서 이 경기를 보는 내내 아나 유저의 심정이 너무 잘 이해됐습니다. 라인하르트 운용과 탱커 차이의 결정적 영향탱커 영웅 간 매치업에서 시그마 대 라인하르트 구도는 과연 어느 쪽이 유리할까요? 이론적으로는 라인하르트가 체급과 방패 내구도에서 시그마를 압도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매치업(Match-up)'이란 특정 영웅 간 상성 관계를 의미하며, 같은 역할군 내에서도 영웅별로 유불리가 명확하게 갈립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플래티넘 ..
오버워치를 하다 보면 한 번쯤은 겪게 되는 상황이 있습니다. 상대 조합에 카운터 당하는 픽을 계속 들고 있으면서 정작 팀원이 권유 한 번 했을 뿐인데 갑자기 채팅창에서 급발진하는 탱커입니다. 저도 최근 이런 경험을 했는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탱커가 원탱 시스템 이후 부담이 크다는 건 알지만, 그게 트롤이나 패작을 정당화하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카운터 픽을 계속 고집하는 탱커의 문제오버워치에서 탱커는 팀 조합(team composition)의 중심축입니다. 여기서 조합이란 5명의 영웅 구성이 시너지를 내도록 맞추는 전략적 선택을 의미하는데, 탱커가 이 조합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경우가 많습니다.제가 직접 겪은 케이스를 보면, 상대가 오리사인데 라인하르트를 픽했다가 둠피스트..
오버워치에서 아나가 2층에 위치하는 것을 두고 팀원과 충돌하는 일이 생각보다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아헨발데나 지브롤터 같은 맵에서 탱커가 1층으로 내려오라고 요구하는데, 정작 2층을 지키지 않으면 상대 딜러에게 무방비로 뚫리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저도 얼마 전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 결국 팀 내부 갈등으로 번지더군요. 이번 글에서는 아나의 포지셔닝 원칙과 나노강화 타이밍, 그리고 겐지와의 궁극기 연계에서 자주 발생하는 오해를 정리해봤습니다.아나가 2층을 지켜야 하는 이유아나는 기동성이 제한된 뚜벅이 힐러입니다. 여기서 뚜벅이란 벽타기나 순간이동 같은 수직 이동 능력이 없어서 한 번 위치를 잡으면 쉽게 변경하기 어려운 영웅을 의미합니다. 키리코나 바티스트처럼 즉시 2층으로 복귀할 수 있는 영웅과 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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