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한동안 스탯이 낮아도 "나는 어그로 끌고 있는 거야"라고 스스로를 납득시켰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제 킬로그를 보니 어그로가 아니라 그냥 공짜 데스를 헌납하고 있었더라고요. 스탯이 전부는 아니지만, 스탯이 너무 안 좋을 때는 반드시 한 번쯤 이유를 짚어봐야 한다는 걸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스탯 해석 — 숫자 뒤에 맥락이 있다스탯이 나쁘다고 해서 무조건 못하는 게 아닙니다. 예를 들어 트레이서로 어그로 끌기(적의 스킬과 시선을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집중시켜 팀원이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플레이)를 할 때는 어느 정도 데스가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제가 직접 써봤는데, 트레이서로 적팀 스킬을 다 흡수하면서 죽는 건 좋은 데스입니다. 우리 팀이 그 교환 자원을 잡아내면 충분히 의미 있는 교환이 되거든..
솔직히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열심히 뛰어다닌 것 같은데 스탯은 영 별로고, 팀원이 한마디 하면 억울한 그 감정. 근데 나중에 리플레이 돌려보면 뭔가 이상한 거 있잖습니까. 내가 기억하는 게임이랑 실제 게임이랑 다를 때가 있어요. 이번 글은 "나는 억울하다"고 제보가 올라온 케이스인데, 과연 진짜 억울한 건지 데이터로 뜯어봤습니다. 스탯세탁을 두 번 놓친 이유스탯세탁(stat laundering)이란 표현이 오버워치 커뮤니티에서 종종 쓰입니다. 여기서 스탯세탁이란 팀 전체가 궁극기 콤보로 다수 처치를 쓸어담는 순간에 편승해 개인 수치를 일거에 끌어올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케이스에서 자리야 탱커가 자탄(자리야의 궁극기 중력자탄)을 던지고, 직후 팀 전체가 연계 궁극기로 다수 적을 처리하는 장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