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할게. 저 준노 하면서 펄사울 우클릭으로 딜 꽂아 넣는 맛에 진짜 못 끊었거든. 그 타격감이 너무 좋아서 매 판마다 '이번엔 딜로 캐리해야지' 하고 앞으로 튀어나갔다가... 그냥 터졌어. 매번. 근데 13시즌 점프로 랭킹 1위를 찍은 고인물한테 준노 강의를 직접 들어보고 나서야 제가 이 캐릭을 완전히 반대로 이해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어. 혹시 너도 준노 들고 "어떻게 하죠"를 연발하고 있다면, 이 글이 좀 도움이 될 거야. 배경: 준노는 왜 갑자기 다시 보이기 시작했을까준노가 오랫동안 찬밥 취급받은 건 사실이야. "저티어 서포터", "그냥 이속이나 주는 애" 이런 인식이 강했거든. 근데 최근 메타가 바뀌면서 헤저드나 마우가 같은 캐리력 높은 탱커들이 주목받기 시작하니까 자연스럽게 준노도 같이 ..
오버워치 복귀하자마자 이런 경험 해본 적 있어? 게임 시작 전부터 "키리코 안 해?" 한 마디 던지고, 게임 끝나면 "힐장연들아 키리코 좀 해라"로 마무리되는 그 패턴. 근데 막상 영상으로 그 판을 뜯어보면 진짜 패배 원인이 키리코였냐고 하면, 전혀 아닌 거거든. 오늘은 그 억울한 제보자의 판을 같이 뜯어보면서, 하위 티어에서 유독 강하게 퍼져있는 "만물 키리설"이 얼마나 논리적으로 구멍 난 믿음인지 얘기해볼게. 메타맹신이 낳은 조합 강요, 숙련도는 어디로 갔어키리코가 현재 오버워치 2에서 강력한 서포터인 건 맞아. 정화방울(스즈)이라는 스킬 하나만으로도 상대 궁극기를 통째로 무력화할 수 있고, 순간이동(순보)으로 생존력도 챙기면서 힐까지 넣을 수 있으니까. 근데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
게임에서 지고 나서 "쟤 때문에 졌다"고 확신한 적 있어? 근데 막상 리플레이 돌려보면 내 플레이도 그냥 보통 이상은 아니었던 경험, 한 번쯤은 있잖아. 이번에 직접 겪었던 판이 딱 그랬거든. 팀 전체가 서로 손가락질하는 사이에 진짜 원인은 조용히 숨어있었어. 그 판 얘기 한번 풀어볼게. 미즈키, 이 판에서 꺼내면 안 됐어아나로 시작했는데 상대 트레이서한테 계속 물려 죽으니까 답답하잖아. '이러다간 진짜 민폐 될 것 같은데' 싶어서 미즈키로 바꿨거든. 근데 바꾸자마자 캐서디가 채팅을 치기 시작해. "미즈키 빼라", "잉여다", "키리코나 해라". 솔직히 황당했어. 내가 막 3데스씩 연달아 뽑은 것도 아닌데 이미 낙인이 찍혀버린 거야.근데 냉정하게 다시 생각해보면, 이 판에서 미즈키를 꺼낸 선택 자체는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