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시를 들면 진다고 생각하셨습니까? 저도 한동안 그렇게 믿었습니다. 1년 넘게 골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도 그게 메르시 탓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는데, 오히려 메르시를 꺼내는 팀원을 내심 답답하게 봤습니다.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문제는 영웅이 아니라 조합을 읽는 눈이었습니다.영웅 선택: 조합에 따라 메르시는 최선이 된다오버워치2에서 힐러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포켓 힐(Pocket Heal)과 유틸리티 힐의 구분입니다. 포켓 힐이란 특정 아군 한 명에게 집중적으로 힐과 피해 증폭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메르시가 가장 대표적인 영웅입니다. 반면 유틸리티 힐은 군중 제어나 자가 생존기를 갖추면서 팀 전체를 서포트하는 형태를 말합니다.제가 직접 써봤는데, 상대 조합에 다이브(Dive)가 두 개 이상 있..
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사이드 도는 딜러는 왜 항상 힐 안 들어온다고 징징이냐"는 쪽 입장이었습니다. 광물 탱 3년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형성된 편견이었는데, 어느 날 저티어 겐지 리플레이를 유심히 보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문제는 힐러가 아니라 '사이드를 도는 타이밍' 자체에 있었거든요. 사이드 타이밍과 어그로 — 사이드는 위치가 아니라 순간이다오버워치에서 사이드 플레이란 단순히 본대와 다른 경로로 이동하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사이드란 상대 본대가 아군 정면에 집중하느라 나를 볼 수 없는 순간, 그 빈틈을 측면 혹은 후방에서 찌르는 전술적 행위를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아군이 교전을 시작하기도 전에 혼자 먼저 나가서 적과 마주치면, 그건 사이드가 아니라 그냥 정면에 1선으로 나가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