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폐셜포스, 서든어택 하던 시절 이후로 "기방"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오버워치 리플레이에서 진짜 기방 위도우를 보고 나서 한동안 멍했습니다. 스탯만 보면 나무랄 데 없는 위도우였는데, 막상 리플레이를 열어보니 맵 구석 기지에서 한 발자국도 안 움직이고 있었거든요. 킬로그에는 이름이 꽤 보이는데, 팀은 왜 졌을까 하는 의문이 그냥 풀려버렸습니다. 기방 대기샷, 다른 FPS에서 넘어온 흔적"기방"이란 기지 방어의 줄임말로, 자기 진영 안에서 나오지 않고 원거리만 쏘는 플레이 스타일을 뜻합니다. 폭파 미션(Bomb Defusal) 기반의 FPS, 그러니까 발로란트나 서든어택 같은 게임에서는 이 스타일이 꽤 합리적입니다. 폭파 미션이란 한 라운드에 목숨이 하나뿐이고 죽으면 다음 라운드까지 부활이 ..
오버워치를 한국 서버에서만 하던 사람이 일본 서버에 들어가면 정말 다른 게임을 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똑같은 게임인데 국가마다 이렇게 플레이 성향이 다를 수 있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제가 직접 여러 서버를 돌아다니며 느낀 점은, 게임 하나로도 그 나라의 문화적 특성이 고스란히 드러난다는 것이었습니다.한국·일본·서양의 게임 철학 차이각 지역의 플레이 성향을 이해하려면 먼저 '어그레시브 플레이(Aggressive Play)'라는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어그레시브 플레이란 위험을 감수하고 적극적으로 교전을 주도하는 플레이 방식을 의미합니다. 한국 유저들은 이 어그레시브 플레이를 극단까지 밀어붙이는 경향이 있습니다.한국 서버의 가장 큰 특징은 '죽기 전에 먼저 죽인다'는 철학입니다. 딜러는 물론이고 탱커..

